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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배꽃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단상 전 고수도 아니고, 전문용어 남발해가며 쓰는 글에서 지식의 샘이 줄줄 흘러내리지도 않지만 다른분들이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포스트들을 쓰시는걸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앎(knowledge)이 갱장히 많은 분들 같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아~~~~! 이렇구나!' 할 때도 있고,, 혹은... 대략의 느낌만으로 아.. 그렇구나... 할 때도 있습니다. 또..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색온도가 어쩌구,,캘빈,,백색의 레벨이 어쩌구... 못알아듣는건 아니지만.. 용어를 알아도 왠지 모를 거북함은... 깊이 생각하기 귀찮아하는 저의 게으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오랜만에 사진 정리를 하다가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주는 그레이카드와 CBL(컬러밸런스렌즈) 사이에 지름신이 살짝 오셔서 끄적끄적.. 더보기
일하면서 자주 애용하는 디자인관련 사이트들 로고사랑 네이뇬 카페 http://cafe.naver.com/logosesang.cafe 급하게 CI찾을때 아주아주 아주 아주 아주아주 더할나위없이 고마운 곳이죠. 홈페이지 들어가서 CI어디있나 뒤적거리지 않아도 되고.. 물론 없다면 필요한 홈페이지 찾아서 돌아다니던가.. 아니면 구글링으로 열심히 PDF파일을 찾아다니는 수 밖에 없지만요.. 여튼 굿- 붸리 굿~ 토마토맥 http://tomatomac.com/ 맥킨토시 유저들이 많은 곳 가끔 아이디어 궁할때... 회원들이 올린 자료를 보며 머릿속을 살짝 살짝 리프레쉬~ 캘리그라피 소스(?) 라기보단.. 약간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아주 신선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소소한 매력이있는 곳 입니다. KMUG http://kmug.co.kr/ 이곳 역시 맥.. 더보기
삼청동 - 아직도 처음 가는곳이 많다. 최근 한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디카생활 8년.. 넘는 기간동안 다섯 손가락에 꼽을정도의 동호회에 가입을 했었는데.. 대다수의 모임이 처음엔 가족적인 분위기이다가 점점 덩치가 커지며 회원관리에 소홀해지고.. 마음에도 없는 막사진을 올리는사람이 늘어나며.. 장비병을 옮기는 사람과.. 가격 물어보는사람.. 광고하는 사람.. 자기 사업을 번창시키기위해 들어온 사람.. 보정방법만 묻는사람.. 그저 잠수만 하는사람.. 등등.. 이런저런류의 사람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끼리끼리..분열과 싸움.. 큰 무리의 탈퇴.. 여느 공동체에서나 볼 수 있는 흐름이 목격 되었지요. 그래서.. 그래숴~~ 아주 작은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ㅎㅎㅎㅎ ㅡㅡ;; (이 동호회는 수시로 회원정리를..과감하게 하고있습니다) 오랜만에 급번개도.. 더보기
병역기피 - 목숨과 바꿀뻔한 짝대기 병역기피 문제가 핫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요. 더군다나 연예인의 병역기피는 사회적으로 더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군대에 별 관심이 없던 필자는 남동생의 입대로 약간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관심밖이지만..) 제 남동생은 학교를 휴학하고 갈사람가고 안갈사람 안간다는 군대를 정상적인 입대절차를 거쳐 매우 평범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모든이가 거치는 훈련소생활을 시작했더랬습니다. 훈련소 입소전... 가족들과 함께 훈련소 앞에 잔뜩 장사진을 이루고있는 고깃집에서 평소 동생이 좋아하던 고기를 먹었습니다. 물론 그놈은 앞으로의 군생활이 걱정이었던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요. (아마도 다들 그런 마음인가봅니다) 훈련소 생활을 시작하고 집으로 소지품이 붙여지고 편지 몇 장도.. 더보기
모기와의 전쟁 - 입삐뚤어진 가을모기 어릴적 부터 모기에 물리면 심하게 퉁퉁 붓고 너무 긁어댄 탓인지 모기물린 자국에서 노란 고름도 나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신기하게도 모기는 저만 따라다니는 것 같고,, 그 누구도 물리지 않은 모기를 저 혼자만 죄다 물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생각은 아직도 하는 것 같네요) 스무살이 넘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모기에 물리면 그리 가렵지 않고 물린 자국 티도 안나는 (신의 축복을 받은)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모기물린 가려움증이 알르레기 반응중 하나라는걸 알게된 것도 스무살이 넘어서였죠. 대략 8~9년전 여름 제주도로 수련회를 가게 되었슴다. 제주에 도착한 후에 숙소에 잘 도착했노라며 집으로 전화를 걸다가 물린 모기 두방이 끔찍한 제주도 수련회의 시작이 될 줄이야...손등에 하.. 더보기
[기억] 그때는 쨍한 사진이 뭔지 몰랐다. 2004.08.30 sony F707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2년 남짓 지났을 즈음이었다. 빛이라는걸 알긴 알았을까? 초록빛이 가득 번지는 소니 707을 손에 쥐고 그저 좋아서 셔터를 눌렀다. 기록하는 것이 좋았고, 누르면 담기는 그 재미에 허리가 아픈줄도 모르고 손목이 욱신대는줄도 모르고 그렇게 사진을 찍어댔다. 그렇게 하루종일 찍은 사진을 주르륵 이어서 사진 한장한장에 이야기를 담아냈고 그 당시 활동하던 동호회에서 약간의 주목을 받았다. 글 쓰는것이 좋았고, 그저 좋았다. 그때는 쨍한 사진이 뭔지 몰랐다. 그리고 그 쨍한 사진이 뭔지 몰랐을 그 때의 감성으로 돌아가고 싶다. 더보기